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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2016 봄 특별편)_미인세, 꿈꾸는 기계, 통근 부대, 퀴즈 아저씨(스포 있음) 언제부턴가 써프라이즈함도 판타스틱함도 더는 느낄 수 없어 관심이 많이 줄긴 했어도, 매년 봄, 가을이면 이번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하고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일드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본의 장수 드라마다. 4~5개의 단편으로 구성, 공통적으로 기묘함을 베이스로 깔고,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감동 또는 깊은 여운을 주는 드라마,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공포, SF, 코믹, 풍자와 해학 등등.. 장르에 구분을 두지 않는다. 참신하고도 기발한 상상력과 다양한 장르의 만남! 그것이 바로 기묘한 이야기의 매력인데... 해가 갈수록 이야기 보따리의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님 지난 이야기들의 강도가 너무 쎘기에 내 눈높이가 .. 2016. 6. 20.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_잔인하고 비극적이지만 기괴하고 독특해!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감독 : 팀 버튼 주연 : 조니 뎁(벤자민 바커/스위니 토드 역), 헬레나 본햄 카터(러벳 부인 역) 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이제야 봤다. 어제 조승우와 옥주현 주연으로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곧 공연 예정이라는 홍보 기사를 접하고 난 후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 더는 미루지 말고 당장 봐야겠단 조급함이 생겨 VOD로 유료 결제까지 한..ㅋㅋ 아직 뮤지컬을 보겠다고 결정한 건 아니지만, 만약 보게 된다면 아무래도 스토리를 알고 보는 게 극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단 생각이 조급함을 키운 것 같다. 조승우와 옥주현의 만남이라니.. 아직 그 둘의 출연작은 커녕 뮤지컬다운 뮤지컬도 한 편 보지 못 했지만, 뮤지컬계에서 명실공히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2016. 6. 19.
미드 :: 어글리 베티 시즌 3_갠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시즌 아직 마지막 4기는 보지 못했지만 갠적으로 3기가 제일 재밌었다. 4기는 평이 좀 안 좋아서 기대않고 있는..ㅋㅋ 더구나 결말을 알고 있어 엔딩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도 없는... 그런데도 빨리 보고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함도 있지만 베티의 외적 변화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크달까? 무슨 연유로 그런 변화(?)가 일어났는지 궁금~ 궁금~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 3기에서도 여전히 덥수룩한 파마 머리에 뿔테 안경과 파란 교정기 그리고 남다른 패션센스를 선보이는 베티.. 그런데 유독 3기에선 예뻐보이는 장면이 많았다. 1기와 2기를 거치는 동안 베티에게 완전히 익숙해져서 그런가? 특히 새 애인 '맷'의 엄마 파티에서는 의상까지 가장 정상적(?)이어서 더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웠음~ 파마 머리도 덥수룩이 아닌 .. 2016. 6. 14.
괴물의 아이_막판에 숨겨진 쓰나미급 감동 "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외토리가 된 아홉살 소년 렌.. 이혼한 아빠는 소식을 알 수 없고, 외가 쪽 친척의 손에 맡겨질 처지에 놓이자 렌은 거리로 뛰쳐나온다. 인간 세계 안에 존재하는 또다른 세계.. 괴물들의 세계인 쥬텐가이. 쥬텐가이의 통치자 수장이 은퇴를 선언, 새로운 수장을 뽑는 일이 쥬텐가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두 명의 후보가 선출됐는데, 그중 하나가 쿠마테츠. 외롭게 혼자 자란 그는 괴팍하고 고집불통인데다가 힘만 세고 다른 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대대적으로 미움을 받는 이다. 수장 자리를 놓고 겨루려면 제자가 있어야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그런 그에게 제자가 있을리 만무.. 시부야 뒷골목에서 그 둘이 만났다. 쿠마테츠를 따라 괴물들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렌은 자신의 이름.. 2016. 6. 10.
퐁당퐁당 러브_두근두근 설렘가득 판타지 로맨스♡ 평소 타임슬립 소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거이거 취향저격 지대루네~ 타임슬립+로맨스가 주는 진부함을 톡톡 튀고 기발한 설정들로 불식시켜줌. 퐁당퐁당~하고 퐁당~ 물에 빠지며 타임슬립이 이뤄진다는 설정에서부터 감이 왔다. 오~? 요고요고 재미지겠는 걸~? 가장 감탄했던 건 앞의 장면들이 빠짐없이 모두 중후반부에서 복선으로 이어질 때... 막 소름~~ 맨 첨의 복면가왕 장면은 정말 상상도 못했던...ㅋㅋ "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수능날, 시험장 앞에서 발길을 돌려 도망친 단비(김슬기)... 놀이터 벤치에 앉아 단비는 시험에 대한 부담감과 더불어 자신이 아무 쓸모없는 존재인 것 같다며 멀리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때 어디선가 북소리가 들리고... 소리를 따라 가니 놀이터 모래사장에 고인 빗물... 단비.. 2016.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