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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Movie78

실화영화_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제목만 듣고 단번에 '아, 영어 잘 못 하는 사람이 영어 배우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미딘가 보네.'하고 감이 왔다. 주인공이 나문희 씨와 이제훈 씨이며, 구청에 민원 넣기가 취미인 할머니(나문희)가 영어를 잘하는 구청 직원(이제훈)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 조르다 배우게 된다는 스토리의 일부를 알고 난 후엔 '할머니가 예전에 자식을 해외로 입양 보냈고만? 안 봐도 스토리 쫙 나오네.' 하고 김이 팍 새서는 평이 기대 이상으로 좋고 흥행 성적 또한 좋다는 얘기가 들려와도 외면했었다. 열성적이진 않아도 현재 영어 공부중이라 다른 건 몰라도 할머니가 영어 공부하는 과정이 궁금하긴 했지만, 초중반은 신나게 웃음을 유발하다 끝에 가서 눈물을 유도할 게 뻔할 텐데 결단코 감독의 의도대로 놀아나고 싶지 않았다... 2017. 12. 24.
극장판 심야식당1,2_오프닝 ost와 나레이션 심야식당은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2011년에 2기, 2014년에 3기가 방송되었고, 작년엔 새롭게 '도쿄 스토리'란 부제를 달고 넷플릭스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도쿄 스토리'보다 앞서 2015년엔 영화로도 나왔으며, 앞으로 시리즈로 이어갈 심산인지 올해 2기를 개봉했다. 드라마 1기와 2기는 모두 봤고, 3기는 보다가 이전 만큼 재미있지가 않아서 보다 말았는데, 어느새 새로운 버전에 극장판까지 2개나 나오다니.. 새삼 심야식당의 저력과 인기에 놀랐다. 최근에 극장판 2개를 보고 나니까 3기를 제대로 못 본 게 못내 아쉬워서 이참에 정주행하려고 유튜브랑 판도라를 뒤졌다. 그런데 판도라에는 아예 영상이 없고, 유튜브 또한 제대로 된 영상이 없는.. 달리 방법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다른 루트는 이용해 .. 2017. 10. 8.
고등학생 콤비 만화가의 열정을 그린 '바쿠만' 사토 다케루, 카미키 류노스케 주연의 바쿠만.. 영화 '바람의 검심'에서 보고 반했던 '사토 다케루'가 주연이길래 관심을 가졌었지만, 제목도 그렇고 포스터가 유치해 보여서 이내 마음을 거뒀었는데, 최근 '카미키 류노스케'에게도 조금 호감이 생겨 두 남자를 믿고 봤다.^^ 사실 바쿠만은 한번 보려고 시도했다가 이 장면까지 보고 그만 뒀었다. 무슨 순정만화 삘이 나서 거부감이 확 들었었다. 난 고딩들 사랑 얘기에 관심없다규~~~~!!! 하지만 두번째 볼 땐 두 남자에 대한 믿음으로 다시 보기로 하고 보다 말았던 부분을 참고 넘겼더니 그 이후부터 급속도로 빠져버렸다.+_+ 그림 실력자 '마시로(사토 타케루)'와 스토리텔링 능력자 '타카기(카미키 류노스케)'가 콤비를 이루어 소년챔프 연재를 목표로 도전하는 게 .. 2017. 5. 6.
까마귀 알 형제의 피자 먹기 도전기! '행복까지 30일' * 스포 있어요 이 영화를 검색해 보면 두 형제의 피자를 먹기 위한 귀여운 도전이라면서 힐링영화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정말로 그게 다인 영화인 줄 알았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맘껏 귀여워 해주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보면 되겠구나 했는데, 웬걸~ 한 중후반부쯤부터 뜻밖으로 흘러가는 전개에 뒷통수를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보면서 같은 인도 영화인 '스탠리의 도시락'이 떠올랐다. 그 영화도 첨엔 그저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유쾌하게 즐기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가 후반부에 아동학대 문제를 툭 끄집어 내어 놀랐었다. 빈민가에 사는 이름보다도 까마귀 알이란 별명으로 불리우는 형제. 형은 큰 까마귀 알.. 동생은 작은 까마귀 알.... 동네 공터에 있는 큰 나무 위에 올라가 까마귀 알을 훔쳐먹는다고 해서.. 2017. 5. 5.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Shallow Hal) 오래 전에 본 영화지만 오늘 낮에 케이블에서 방영해 주길래 방가운 마음에 또 본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영화관에서는 못 보고, 비디오로 출시된지 얼마 안 됐을 때 봤던 것 같은데 그때가 언제더라?? 한 15,6년 됐나보다. 당시 비디오 가게에서 이 영화를 택했던 이유는 첫째는 스토리가 맘에 들어서였고, 두번째는 좋아하는 기네스 팰트로가 나와서였다. 그땐 잭 블랙은 비호감이라고 생각했어서 보기 불편했지만 영화 자체는 감동적이었다. 주르륵 주르륵.. 눈물까지 쏟았었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의 원제가 'Shallow Hal'이란 건 이번에야 알았다. 이전까지는 영화 원제목이 뭔지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영어공부 좀 한답시고 관심이 생겨 알아봄.ㅎㅎ 예전부터 이 영화를 두고 국내에 맞게 바꾼 제목.. 2017.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