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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Movie78

영화 타이밍_성우가 망친 영화 '타이밍'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꽤 괜찮은 애니메이션이 나왔나 보다 하고 내심 기대가 컸다. 제목을 보아하니 내가 딱 좋아라하는 '시간' 소재! 바로 그 점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헌데 영화 예고 중 흘러나오는 여자 성우의 목소리가 기대감과 호기심을 단번에 뚝 끊어내더란... ㅡ_ㅡ^ 그후 내 기억속에서 까맣게 잊혀졌었는데, 본 블로그를 개설하며 '몽환 Ani' 카테고리에 글 좀 쌓아볼 요량으로 보게 됐다.^^; 처음에 볼 땐 몰랐다. 강풀 원작인 줄... 지금껏 그의 원작을 영화한 작품들이 흥행에 실패해왔고, 늘 원작만 못하단 소리를 들어와서 그의 영화들엔 별 관심이 없다. 워낙 케이블에서 자주 해주다보니 '아파트'랑 '이웃사람'은 결국은 봤다만, 느낌은... 그의 웹툰을 한번도 보.. 2016. 5. 10.
영화 렛미인(스웨덴)_깊고도 긴 여운을 남기는 라스트신(스포 있음) 영화와 책 모두를 본 '렛미인'. 영화도 원작인 스웨덴판과 리메이크한 영국판 둘다 봤다. 아마도? tv 영화 소개 프로에서 두 '렛미인'을 비교 소개한 걸 보고 급 관심이 생겨 스웨덴판(2008년)을 보고 다음으로 영국판(2010년)을 본 것으로 기억한다.(솔직히 스웨덴판은 직접 본 건지, 아님 영화 소개 프로에서 본 걸 가지고 봤다고 착각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원작 소설을 읽었고, 또다시 스웨덴판 영화를 봤다. 첨엔 스웨덴판 보다 영국판을 더 좋아했다. 그건 순전히 영국판 뱀파이어 소녀(클레이 모레츠)가 더 예뻐서였다. 남주도 영국판에 나오는 소년이 더 귀엽다고 생각했다.(나 얼빠임?) 원작 소설을 읽고 난 후 다시 스웨덴판을 보고나서는 스웨덴판이 더 좋아졌다. 원작소설 작.. 2016. 5. 6.
영화 어린왕자_책에서 받지 못한 또 다른 감동 책 '어린왕자'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으로 느낌상은 100년도 넘은 고전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상 올해로 73주년 됐다. 조금 민망한 사실을 고백하자면, '어린왕자'를 안 건 초등학생 때였지만, 책을 완독한 건 불과 몇 년전이란 사실..^^;;; 그때의 기억이 맞는지 아님 왜곡된 건지는 모르겠으나 글씨가 너무 빼곡해 읽기도 전에 질려버렸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난해함의 극치(?)로 여겨졌다. 어린왕자가 사막에서 비행기 조종사를 만나 다짜고짜 양을 그려달라고 하는 딱 그 부분까지 읽다 책을 덮었던 것 같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부터 시작해 조종사가 그려주는 모든 양을 퇴짜 놓더니 마침내 상자 그림을 받아들고서야 신나하는 어린왕자의 모습이 참 별나다 싶었다. 그후 EBS에.. 2016.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