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Movie78 러브 앤 피스_아이들과 어른 모두를 위한 동화 이 영화 장르가 대체 뭐지? 이야기가 어떻게 이렇게 흐르지? 장르를 구분짓기 어려울 만큼 장르 파괴적인 '러브 앤 피스'. 첨엔 혼란스럽고 황당스러웠으나 마치 마수에 걸린 듯 헤어나올 수 없어 끝까지 봤다. 젊었을 땐 전직 로커를 꿈꿨지만 현재는 찌질+소심한 성격으로 회사에서 동료들에게 놀림과 비웃음의 대상이 되어버린 스즈키 료이치. 이 남자! 극강의 찌질함과 소심함을 보여준다. 또 굉장히 오타쿠스럽기까지.. 영화는 초반부터 약간 병맛스럽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이나 원자폭탄 이야기 등 시사적인 이야기가 흐르고, 료이치가 느끼는 심리 상태를 현실과 구분짓지 않고 보여주는데, 뭐야? 이거 계속 봐도 되는 거야? 란 의심이 들었다. 그래도 참고 보며 일본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하려는 건가, 아님, .. 2016. 7. 8. 앨리스 :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_독특하고 슬프고 아름답지만 찝찝해 이런 영화도 개봉했었나 싶은 듣보잡 제목에 지금까지 보기를 거부했왔었지만, 줄거리를 보니 미스테리함+괴기함+반전이 있을 것 같아 봤다. 남주가 홍종현이란 점도 뒤늦게 영화를 보기로 한 결심에 한 몫 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영상이 참 예뻤다. 특히 인물을 아름답게 표현, 홍종현과 여주인 정소민 둘다 뽀샤시하니 예쁘게 나온다. 초중반 내용이 굉장히 지루하고 부실했음에도 마지막 반전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건 모두 영상미 덕분이었다. 홍종현 주연임을 알고도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던 건 그 정도로 홍종현에 대한 팬심이 크지 않음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여주가 맘에 들지 않아서 였다. 평소 배우에 대한 얄팍한 편견이 좀 있는 편이긴 한데, 이 정소민이란 배우를 보면 굉장히 자기중심적이.. 2016. 7. 7. 복수영화 :: 리턴 투 센더_미란다의 또다른 이름은 에이미였다!! 드레스 메이커에 이어 본 리턴 투 센더 역시 복수영화다. 역시나 관심도 없다 복수영화라길래 봤다. 병원 간호사인 미란다. 결벽증이 있는 거 빼놓곤 그녀의 삶은 완벽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동료로부터 남자를 소개받기로 한 날, 집에서 약속 준비를 하고 있는데 웬 남자가 찾아왔다. 소개팅남이라고 생각한 미란다는 아무 의심없이 그를 집안으로 들이고, 돌변한 남자에게 강간을 당한다. 사고 후유증으로 손을 못쓰게 된 미란다는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자신이 당한 끔찍한 사고에 맞서기로 하고 교도소에 수감된 강간남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매번 반송되기만 하는 우편. 그러나 끈질긴 노력은 그로부터 답장을 얻어내는데 성공하고, 그후 그를 직접 만나러 가는데... 첨엔 줄거리를 대.. 2016. 7. 6. 복수영화 :: 드레스 메이커_볼거리는 풍부했지만, 아쉬웠던 복수 평소에 관심두지 않았던 영화들을 하나, 둘 섭렵중이다. 드레스 메이커는 제목은 끌렸으나 여주가 좋아하지 않는 배우라서 무시했었다가 더 랍스터 이후 최소한 줄거리라도 보고 판단하자해서 봤더니 상상했던 스토리랑 완전 달랐다. 그저 한 여성 디자이너의 성공기인 줄 알았는데, 복수가 중점인 것 같았다. 게다가 평들을 좀 훑어보니 복수가 꽤 통쾌한 모양?? 오홋~! 급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 차올랐다. 영화는 1950년대 호주의 작은 마을 던가타를 배경으로 한다. 25년전 같은 마을 같은 반 남자 아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마을에서 쫓겨났던 틸리(케이트 윈슬렛). 드레스 메이커는 그녀가 드레스 다자이너가 되어 마을에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마와 단 둘이 살던 틸리는 어릴 때부터 마을에서 공인된 왕따.. 2016. 7. 5. 정글북_모글리와 함께 떠나는 100분간의 정글 탐험 어제는 영화 '사냥' 개봉일이었다. 선전을 많이 봐서 그런가 낚시밥에 자연스레 걸려 들어 친히 개봉일에 맞춰 보러 나가는 길.. 버스 안에서 가볍게 평이나 좀 훑어볼까나 해서 찾아봤는데, 이런.. 평이 넘 안 좋다. 실력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에 비해 스토리와 연출이 많이 빈약한 모양.. 그렇담 당연히 패쓰~! 지난번에 보려다가 못 본 정글북을 보기로 했다. 마침 이번엔 상영 시간도 맞았다. 어렸을 때 분명 책으로 읽긴 했는데, 내용은 좀처럼 생각나지 않는 정글북.. 덕분에 보는 내내 무척 새로웠다.ㅎㅎ 정글북은 아기 때 정글에서 버려진 소년 '모글리'의 모험과 성장을 그린 이야기로, '바키라'와 '발루' 등 정글 친구들과의 우정, 자신을 키워준 어미 늑대 '락샤'의 모성애와 늑대 무리와의 신의, 그리고 .. 2016. 6. 30.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