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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Drama

퐁당퐁당 러브_두근두근 설렘가득 판타지 로맨스♡

by 시샘별 2016.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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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타임슬립 소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거이거 취향저격 지대루네~
타임슬립+로맨스가 주는 진부함을 톡톡 튀고 기발한 설정들로 불식시켜줌.

퐁당퐁당~하고 퐁당~ 물에 빠지며 타임슬립이 이뤄진다는 설정에서부터 감이 왔다.
오~? 요고요고 재미지겠는 걸~?

가장 감탄했던 건 앞의 장면들이 빠짐없이 모두 중후반부에서 복선으로 이어질 때...
막 소름~~
맨 첨의 복면가왕 장면은 정말 상상도 못했던...ㅋㅋ

"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수능날, 시험장 앞에서 발길을 돌려 도망친 단비(김슬기)...
놀이터 벤치에 앉아 단비는 시험에 대한 부담감과 더불어 자신이 아무 쓸모없는 존재인 것 같다며 멀리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때 어디선가 북소리가 들리고...
소리를 따라 가니 놀이터 모래사장에 고인 빗물...
단비는 이끌리듯 빗물 속으로 몸을 던진다.

이도(세종대왕) 치하의 조선시대..
3년 간이나 이어지고 있는 가뭄을 해소하고저 기우제를 지내고 있는 왕과 조정 대신들...
기우제가 최고조에 다다른 순간 물을 받아놓은 드므(?)에서 갑자기 솟아난 단비..

정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한 말 한마디(?)에 졸지에 내시에 위험 인물이 된다.

도망치다 잡혀서 이도(윤두준) 앞에 붙들려간 단비는 자신이 가장 자신없어하던 수학 풀이를 계기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이도 곁에 머물게 되는데... "

주요 포인트 하나!
조선시대 실존 인물들을 개성있게 살린 점이나 단비의 현실세계 인물들을 조선시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점 등이 깨알짐!

포인트 둘!
앞서 얘기했듯 복선이 예술임!

포인트 셋!
이도와 단비의 귀욤귀욤 심쿵심쿵 로맨스가 아쥬 달달함~~!

퐁당퐁당 러브가 한창 이슈이던 때 이 장면 하나로 궁금증 폭발했던..

그런데도 이제서야 봤네..^^;

김슬기는 SNL에서 첨 본 욕을 찰지게 하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개그우먼인 줄...

근데 이후에 영화나 드라마에 간간히 나오는 거 보며 연기를 너무 잘해서 놀랐었다. 알고보니 연영과 출신.

엠비씨 '원녀일기'랑 티비엔 '오나귀(오 나의 귀신님)'에서의 연기를 가장 인상깊게 봤는데, 이 드라마도 그녀의 필모를 더욱 빛나게 해줄 듯...

로코에서 더욱 빛나는 몇몇 여배우들이 있는데, 그녀도 언젠가 그 대열에 당당히 합류하기를...
충분히 그럴 자격 있을만큼 그녀에겐 그녀만의 뚜렷한 색이 있으니까!
발랄하고, 까불까불하고, 그러면서 순수하고 여린 구석도 보여지고...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생글생글 웃는 얼굴 속에 친근함과 사랑스러움이 있음.
그녀를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져 사라지지 않았다는..

윤두준의 연기는 '식샤를 합시다2'에 이어 두번째!
식샤2에서 연기도 잘 하고 역할 자체도 호감이었어서 그때부터 눈여겨보게 된..
초반엔 왕 연기가 좀 어색해서 사극엔 영 안 어울리는 것 같더만, 갈수록 안정돼짐.

김슬기도 그렇고 남녀 주인공이 모두 호감이라 더욱 몰입해서 본 것 같다.^^
사실 나름 비중있는 다른 두 배우가 발연기를 해서 흐름을 뚝뚝 끊긴 했지만..

단비가 현실세계로 돌아가기 전 바닷가에서 작별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

애잔하면서도 달달했던...

덕분에 요즘 침체기인 내게 그야말로 단비같은 시간을 만들어준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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