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화5 까마귀 알 형제의 피자 먹기 도전기! '행복까지 30일' * 스포 있어요 이 영화를 검색해 보면 두 형제의 피자를 먹기 위한 귀여운 도전이라면서 힐링영화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정말로 그게 다인 영화인 줄 알았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맘껏 귀여워 해주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보면 되겠구나 했는데, 웬걸~ 한 중후반부쯤부터 뜻밖으로 흘러가는 전개에 뒷통수를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보면서 같은 인도 영화인 '스탠리의 도시락'이 떠올랐다. 그 영화도 첨엔 그저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유쾌하게 즐기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가 후반부에 아동학대 문제를 툭 끄집어 내어 놀랐었다. 빈민가에 사는 이름보다도 까마귀 알이란 별명으로 불리우는 형제. 형은 큰 까마귀 알.. 동생은 작은 까마귀 알.... 동네 공터에 있는 큰 나무 위에 올라가 까마귀 알을 훔쳐먹는다고 해서.. 2017. 5. 5. 파리의 피말리는 복수극, '나는 파리다' 2년 동안 짝사랑해온 여자(빈두)와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는 순간 그녀에게 흑심을 품은 나쁜놈(수딥)에게 살해당한 한 남자(나니)가 '파리'로 환생하여 자신을 죽인 자에게 복수한다는 이야기.. 짝사랑녀, 순정남, 나쁜놈, 억울한 죽음, 환생, 복수... 주요 키워드가 전에 봤던 같은 인도영화 '옴 샨티 옴'과 같아서 굳이 안 봐도 대충 스토리가 그려지기에 큰 기대를 않았는데, 의외로 재미진 구석이 많은 영화였다. 2년 동안 한 여자만 바라봐온 순정남 '나니'와 그런 나니의 구애를 철저히 무시해온 여우 '빈두'. 같은 여자지만 빈두의 여우짓(?)은 깜찍을 넘어 너무 영악해서 경악스러웠던.. 그래도 나니는 그녀의 여우짓을 바로 눈치채고도 속아 넘어가준다. 근데 그 모습이 순수해보이기는 커녕 느길느길 넘.. 2017. 4. 30. 초긍정 소년 '스탠리의 도시락'(스포있음) 아마도 내가 첫번째로 본 인도영화가 아닐까한다. tv 영화소개 프로에서 보고 흥미가 생겨 이후에 vod로 봤는데, 그때 느끼기로 다소 지루했고, 그닥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기억하는 바로 영화의 줄거리는 집안 사정상 도시락을 못 싸오는 '스탠리'라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로, 스탠리 반 아이들의 도시락을 뺏어먹으려는 '식탐대마왕'이라 불리는 선생님과 선생님에게서 도시락을 지켜 스탠리와 나눠먹으려는 반 아이들의 이야기라고만 기억하고 있었다. tv 영화소개 프로에서 본 바로도 그랬다. 그래서 단순히 아이들의 순수함과 장난끼를 볼 수 있는 훈훈한 드라마이자 코미디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이번에 영화를 다시 보면서 느낀 건데, 아마 내가 처음에 봤을 때 지루함을 느끼고 기대치 보다 못 하다고 느.. 2016. 12. 19. 인도 아줌마의 자아찾기 '굿모닝 맨하탄'(스포있음) 현재 영어공부 중이라 그런가 "평범한 인도 아줌마의 영어울렁증 극복기, 4주 완성 영어완전정복"이라는 줄거리 소개에 솔깃했다. 어리숙한 영어때문에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린 코미디겠거니 했다. 같은 영어초짜로써 공감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가볍게 볼 수 있겠다 싶었다. 4주 완성이란 말에 특별한 비법이라도 나오려나 하는 기대도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 영어울렁증 극복기라기 보다는 자아찾기가 주더라는.. 중산층 가정의 평범한 주부인 '샤시'는 '라두'를 만들어 파는 것이 유일한 낙이자 보람이다. 그러나 남편은 라두 만드는 일을 하찮게 여긴다. 또 사춘기 딸은 영어를 못한다고 대놓고 무시하고 면박을 준다. 어느 날 맨하튼에 사는 언니의 딸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결혼 준비를 도우러 홀로 비행기에 오르게 .. 2016. 12. 17. 인도의 색채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옴 샨티 옴' '블랙' 이후에 다른 좋은 인도영화 있음 보고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우연히 이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옥수수 무료 영화 목록에서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평점이 좋길래 뭔 내용인가 하고 봤는데, 일단 전생, 환생, 복수란 말에 끌렸고, 거기다 인도영화라고 하니까 방가워서 바로 시청했다. 줄거리 소개를 봤기에 이야기가 어떻게 흐를지 알고 있어 그런가 어서 빨리 원하는 이야기로 흐르길 바라는 조급한 마음이 커서 러닝타임이 한없이 길게 느껴졌다. 원체 길기도 하지만..(130분) 도대체 얼마나 큰 원한이 있었길래 환생해서까지 복수를 감행한다는 건지 그 숨겨진 내막이 궁금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전생, 환생, 복수라는 코드만을 기대하고 보면 많이 시시할 수도 있다. 왜냐면 줄거리에서 얘기하고 있는 내막이 다이기때.. 2016.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