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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Movie

복수영화 :: 리턴 투 센더_미란다의 또다른 이름은 에이미였다!!

by 시샘별 2016.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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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메이커에 이어 본 리턴 투 센더 역시 복수영화다.
역시나 관심도 없다 복수영화라길래 봤다.

병원 간호사인 미란다.
결벽증이 있는 거 빼놓곤 그녀의 삶은 완벽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동료로부터 남자를 소개받기로 한 날, 집에서 약속 준비를 하고 있는데 웬 남자가 찾아왔다. 소개팅남이라고 생각한 미란다는 아무 의심없이 그를 집안으로 들이고, 돌변한 남자에게 강간을 당한다.

사고 후유증으로 손을 못쓰게 된 미란다는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자신이 당한 끔찍한 사고에 맞서기로 하고 교도소에 수감된 강간남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매번 반송되기만 하는 우편.
그러나 끈질긴 노력은 그로부터 답장을 얻어내는데 성공하고, 그후 그를 직접 만나러 가는데...


첨엔 줄거리를 대충 읽어서 스토리를 잘못 이해, 강간남의 배후에 누가 있고, 그래서 그와의 만남으로 진실을 알게 되어 그 배후를 향한 복수가 그려질 줄 알았다.

생각했던 바와는 달랐지만, 스토리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결말이 좀 실망스러웠을 뿐..

미란다가 오랜 시간을 공들인 바에 비해 복수가 넘 짧게 그려졌다.

하지만 처음부터 거의 후반부까지 긴장감이 제대로다.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터질 것만 같은 조마조마한 분위기는 극에 몰입할 수 밖에 없게 한다.
그 이유는 연출 보다는 배우의 힘이 컸다고 본다.

미란다를 연기한 배우가 누구던가?
'나를 찾아줘'의 악녀 '에이미'가 아니던가?

솔직히 캐릭터상으론 에이미 보다는 약했지만, 미란다의 행동 하나하나와 눈빛의 변화 등에 집중하도록 한 건 '로자먼드 파이크'의 힘이었다.

그리고 강간남을 연기한 이 남자!
실로 페르난데즈.

이 남자 눈빛 연기가 정말 압권이다.
근본적으로 나쁜놈의 눈빛을 제대로 표현, 여느 공포영화 보다도 섬뜩했다.

둘이서 같이 의자에 페인트 칠하는 장면은 아름답고 섹시하면서도 긴장감이 가득 흘렀다.

의자 등받이 사이로 부딪히는 교묘한 시선속에 마음속에 품은 각기 다른 마음이 표현되는데, 긴장감 최고조였다.

그리고 로자먼드 파이크의 매력이 제일 돋보이는 장면이기도 했다. 유혹의 기술이 정말 대단함.

'리턴 투 센더'는 비록 결말은 실망스러웠지만 소시오패스 미란다와 근본적으로 나쁜놈 윌리엄 덕분에 스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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