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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체험단 후기

내가 스토리북을 공부하는 방법!

by 시샘별 201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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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스토리북 체험단 4주차..
이번 주엔 '세하영 북' 필사에 도전해 봤다.
필사를 해볼까란 생각은 '세하영 카드' 들을 때 했던 생각인데, 좀 더 생각해 보니 세하영 카드보단 세하영 북을 필사하는 게 더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었다.

전 강의를 다 필사하면 좋겠지만, 내 성격상 그럼 얼마 못 가 질릴 게 뻔하므로 예전부터 좋아했거나 새로이 관심이 가는 이야기들 위주로 해나가기로 하고, 첫번째로 '오즈의 마법사(Wizard of Oz)를 택했다.

'오즈의 마법사'는 대강 스토리는 알고 있지만, 책으로 읽어 본 적은 없는 지라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는 느낌으로 재밌게 필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택했던 건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음! It's a good choice!

모든 이야기가 레벨 1,2,3으로 나누어져 있는 지라 필사도 전 레벨을 다 했다.

먼저 레벨1에 도전!
처음 보거나 알기는 해도 확실히 알지 못하는 단어들에 밑줄을 그어가며 쭉 써내려갔다.

그리고 필사 마지막엔 밑줄을 그었던 단어들의 뜻을 정리했다.
세어보니 총 24개였다.
한글 문장과 함께 보면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지만, 만약 영어 문장으로만 나왔다면 긴가민가 했거나 결코 알 수 없었을 단어들이 24개란 얘기!!

Easy인 레벨1에서 24개라니...
역시 아직 난 초보인 게야..ㅜㅜ

하지만 문장 자체는 일반동사와 be동사의 과거형으로만 간결하게 이루어져 전혀 어렵지 않았다.
일반동사와 be동사만 가지고도 쉽고 간단하게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레벨2는 레벨1의 확장판으로 뜻은 같지만 달리 표현한 문장과 새로운 문장들이 등장했지만, 문장을 이루는 기본 골격은 달라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표현들이 덧붙혀져 문장 길이가 조금 길어졌고, 밑줄 친 단어는 총 26개였다.

레벨1은 모르는 단어에 밑줄을 쳐 가며 쭉 다 쓴 다음 마지막에 밑줄 친 단어들을 정리했고, 레벨2는 전체적으로 한 칸씩 띄워 바로 아래 정리할 공간을 둘 수 있게 했고, 레벨3은 페이지별로 나눠가며 쓰다가 모르는 단어가 든 문장만 한 칸을 띄워 정리할 공간을 두는 식으로 써보았는데, 갠적으로 이 방법이 제일 이상적이었다.

레벨3에서는 모르는 문장이 무려 38개나 나왔다.^^;;;
문장도 셋 중 제일 길고 많아서 쓰는 데도 꽤 오래 걸렸다.

이렇게 직접 전 레벨에 걸쳐 필사를 해보니까 학습효과가 바로 와 닿았다.
눈으로 읽을 땐 분명 잘 읽혀졌건만 막상 쓰려니까 철자가 헷갈려서 도저히 안 보고는 쓸 수 없는 단어가 수두룩함에 내가 무엇보다 아는 단어가 현저히 부족함을 깨달았으며, 전 레벨에 걸쳐 반복해서 나오는 단어들 같은 경우 회를 거듭할 수록 입과 머리와 손에 절로 익어가는 것이 몸소 느껴지는 게 너무도 뿌듯했다.

앞으로 필사하는 책이 많아질 수록 절로 익혀져 내것화 되는 단어들과 표현들이 점차 늘어갈 테고, 그것들이 내 영어 실력을 높여줄 것을 생각하니 열심히 해야겠단 의욕이 불끈불끈 일었다.

내가 '오즈의 마법사'를 첫 필사작으로 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재작년에 쓰던 다이어리가 '오즈의 마법사' 다이어리로 다이어리 중간중간에 원서의 일부분이 나와 있는데, 그것들을 번역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필사를 마치자마자 다이어를 꺼내어 원서가 나오는 부분을 찾아보았는데, 으윽~~
원서 도전은 아직 무리인가 보다. OTL...

그래도 재작년만 해도 영포자로 아예 읽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걸 읽어보려 애쓰고, 모르는 단어들에 밑줄을 그어가며 찾아볼 생각을 하고, 매끄럽게 번역을 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대충 뜻을 알 수 있게 됐으니 이만하면 썩 괜찮은 발전아닐까? ^^

드디어 '패밀리 강의'의 '왕기초 1탄'을 완강!!
20강 부터는 강의 끝에 나오는 '워크북'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모두 이미 시원스쿨 기초영어 왕초보탈출 1탄에서 배웠던 내용들이고, 그것들을 한번 더 복습하는 것이기에 어려울 건 없었지만, 그럼에도 몰랐던 단어들이 나오고, 내것화하지 못한 것들이 나오더란..... 그래서 그런 것들 위주로 정리를 해보았다.

lid(뚜껑), sour(신, 시큼한), enemy(적, 적군)...
모두 이번에 새로 알게 된 단어들이다.^^;

그리고 예를 들어 "줄 무늬가 있어"를 영어로 번역할 경우 "It has stripes"까지는 만들어도 뒤에 "on it"을 붙이는 데 까진 아직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 저 사람은" 하면 단수이건만 자꾸만 "That people"이라고 하는 등의 실수도 잦다.

세하영 북이나 세하영 카드를 들을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기초가 올바르고 튼튼해야 바르고 명확한 문장을 만들 수 있고, 그것이 곧 말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초를 다지고 점검함에 있어 더욱 철저히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언제라도 조금이라도 기초가 모자르다는 생각이 든다면 부끄러워하지도 주저하지도 말고 back해서 확실히 해 둘 것!!
스스로에게 되뇌어 본다.^^

[시원스쿨 스토리북 체험단] 본 포스팅은 시원스쿨 강의를 지원받아 직접 공부하면서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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