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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체험단 후기

원어민 인터뷰 영상으로 배우는 생생영어, '리얼 트레이닝'

by 시샘별 2017.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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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샘별입니당~ :D

어느덧 위런영어, 마지막 수강후기네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강의는 이보람 선생님이 담당하시는 '리얼 트레이닝'이란 강의에요.
이 강의는 한국어 강의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그 보다는 '리스닝 & 스피킹'에 중점을 많이 둔 강의랍니다.
시원스쿨에서 보면 '시원스쿨맥스'란 강의가 있는데 그것과 비슷한 거라고 보시면 돼요.

저는 지금까지 위런영어를 들으며 제가 듣는 '리얼 마스터 프로그램'이 '듣기+말하기+문법+영작문+발음' 강의로만 구성되어 있는 줄 알았어요. 홈페이지에서 봐도 그렇게 다섯개 강의가 하나로 묶여있고, '리얼 트레이닝'은 따로 나뉘어져 있어서 둘은 전혀 다른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지요.^^;;;

그래서 안 듣고 있었는데, 장경미쌤의 발음 강의와 이보람쌤의 리얼 트레이닝을 듣고 후기를 작성하라는 마지막 미션을 받고서야 '리얼 트레이닝'도 '리얼 마스트 프로그램'에 포함된 거란 사실을 알았다죠. 어찌나 당혹스럽던지... @_@

실은 호기심에 리얼 트레이닝을 한번 들어보긴 했었어요.
근데 이건 뭐~ 솰라~ 솰라~ 말이 너무 빠르고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고...
이건 도저히 내가 들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라고 판단, 바로 Watch모드에서 스탑했었다지요.ㅋㅋㅋ

그랬던 강의였는데, 후기를 작성하려면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하는...T^T


다시 마주하기 두려웠지만, 위런영어 체험단 1기로서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미션이 오자마자 바로 듣기 시작했다지요.

'리얼 트레이닝'은 입문부터 고급까지 총 4단계로 나뉘어 있어요.
보면 초급 강의부터는 락이 걸려 있던데, 아마 입문 강의를 모두 끝내야 다음 레벨로 넘어갈 수 있나 봐요.

어짜피 제 실력으로 들을 수 있는 강의는 입문뿐!
다음 단계부터는 감히 호기심조차 못내겠더라고요.ㅎㅎ

입문은  인사 및 자기소개 / 취미 및 관심사 / 스포츠 / 음식 및 요리 이렇게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고, 각 파트마다 또다시 하위 항목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인사 및 자기소개' 로 들어오면 이렇게 전체 강의가 대표 화면으로 뜨는데요, 저는 무턱대고 이 전체 강의 중에서 제일 첫번째로 나오는 강의를 먼저 들었어요.
그런데 이게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 몰라요.
듣고서 자신감 상실은 물론 심각한 자기 비하감에 빠졌었다니까요.ㅜㅜ

알고보니 제가 들은 강의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강의였더라구요.
제 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달리 강의들을 11개의 항목으로 분류한게 아닌 것 같아요.
보면 (1)인사, (2)소개1, (3)소개2... (11)특별한 기억 이런 식으로 번호가 매겨져 있던데, 난이도 순서대로 이루어진 게 아닐까 싶어요. 왜 그렇게 느꼈냐면, '인사' 편 강의와 그 외 편 강의들을 각각 몇 개씩 들어보니까 확실히 '인사' 편 강의들이 더 잘 들리더라고요. 좀더 쉬운 단어, 쉬운 표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가 봐요. 솔직히 '인사' 편 강의를 뺀 나머지 강의들 간의 수준차는 잘 모르겠네요.^^;

강의 구성을 보면 일단 모든 강의는 Watch 모드로 시작을 해요.
Watch 모드는 영어 원어민들의 인터뷰 영상으로, 영상이 끝나면 여기서부터 세 가지 모드로 나뉘어요.

첫번째, Speak 모드!
영상 속 원어민의 발음을 따라해 보고, 그걸 녹음한 다음 피드백을 받아보는 시스템으로 된 강의가 있고요,

두번째, Quiz 모드!
영상 속 원어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문제를 내고 맞춰보는 퀴즈 형식의 강의도 있고요,

세번째, Learn 모드!
영상 속 원어민의 말을 순서에 맞게 조합해 보는 형식으로 된 강의도 있어요.

그리고 이 다음에는 공통적으로 Lecture모드(이보람 선생님의 해설 강의)로 이어져요.

정리하자면,
Watch → Speak → Lecture or Watch → Quiz → Lecture or Watch→ Learn Lecture 이렇게 세 가지 형식의 강의들이 있다고 보시면 돼요. (Lecture가 없는 강의들도 있음)

그럼 이제부터 그 예를 하나하나 들어가며 설명드릴게요.


1. Watch → Speak → Lecture

< Watch 모드 :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원어민 250명의 1,500개 실생활 영상 직접 체험! >

이렇게 Watch모드로 시작한다는 건 모든 강의가 똑같아요.

영상들은 1:1 인터뷰 형식이고, 질문자는 화면에 나오지 않아요.
모든 영상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정면 촬영의 경우 주인공이 마치 저를 보고 얘기를 하는 느낌이라 진짜 원어민을 만나서 얘기를 듣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

위 영상은 '소개1' 편 강의들 중 하나인 "저는 대학생이에요"인데요, 제일 처음 들은 강의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내용이 어려워서 진짜 뭔 말인지 하나도 못알아들은 채 Watch모드를 흘려보냈다죠.

그러고는 바로 Speak 모드로 넘어갔는데, 도저히 못 따라하겠....... @_@

< Lecture(한국어 강의) 모드 : 친절한 해설 강의를 통한 완벽 마스터 >

그래서 Speak 모드를 건너 뛰고 Lecture강의로 넘어갔어요.

Lecture모드에서는 이보람쌤이 영상 내용을 전체적으로 쭉 한번 훑어주시면서, 중간중간 중요 포인트들을 콕콕 짚어주세요.
강의는 영상 속 인터뷰 내용을 짧막하게 나눠서 해석하고, 중요 포인트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해당 부분 음성을 다시 들어보는 패턴으로 진행된답니다. 영상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리얼 트레이닝'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핵심 강의라고 할 수 있어요.

강의 끝엔 강의 도중에 설명했던 '중요 발음'과 '중요 표현'을 한번 더 정리해 주시는데요,

앞서 '중요 표현'은 녹색으로, '중요 발음(연음, 줄임말 등)'은 빨간색으로 표시를 해서 설명을 충분히 해주심에도 이렇게 한번 더 정리를 해주시니까 그 부분 만큼은 확실히 기억에 남더라고요.

이보람쌤 강의의 특징은 설명을 정말 간단 명료 깔끔하게 해주신다는 거에요. 발음도 so good~!
하지만 저 같이 아직은 디테일함이 더 필요한 왕초보들에겐 한번 듣는 걸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앞으로 많이 반복해서 들어야겠어요.

< Speak 모드 : 원어민 발음을 다시 한번 듣고, 그대로 따라해보는 "실제 말하기 시뮬레이션" >

이보람쌤 강의를 들은 후 Speak모드로 back!

제가 제일 자신 없어하는 파트지만 부딪혀 보기로 합니다.

원어민 발음을 듣고 똑같이 따라해봅니다.

최대한 똑같이 따라한다고 했는데, 원어민 음성 그래프와 제 음성 그래프를 비교하니 많이 다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가만 보니 뭔가 이상하네요.
제 그래프가 두번 반복된 것 같은??
제가 녹음한 음성을 들어보니 분명 한번 말하고 녹음한 건데 두번 반복돼서 나오더라고요.
매번 그러는 건 아닌데, 가끔 두번씩 나오기도 하더군요. 흠~
또 헤드셋을 끼고 헤드셋에 달린 마이크에 대고 녹음을 하는데, 조금만 입에서 마이크가 떨어지거나 또는 제가 발음하다가 혀가 꼬여 말을 씹어먹으면 아예 녹음 자체가 안되더라고요.

제 헤드셋이 문젠 건지 시스템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툰 덕분에(?) 녹음할 때 마이크에 입을 똑바로 대고 정확히 발음하려고 애쓰다 보니 집중도가 절로 높아지대요.ㅎㅎㅎ

암툰 녹음을 했으니 평가를 받아봐야지요.

처음엔 C가 나왔고, 몇번 더 했더니 B가 나왔는데, 그 뒤론 줄창 B만 나오더만요.
그런데 B도 다 같은 B가 아니라는 사실!!!

발음을 평가하는 기준은 발음 / 속도 / 억양 / 강세 / 정확도 이렇게 5개 항목으로 나뉘어 각각 5점 만점으로 평가가 되는데요, 위 스샷을 보시면 둘다 B지만 위 결과는 발음, 속도, 억양 5점에 강세 4점, 정확도 3점이고요, 아래쪽은 속도, 억양 5점, 발음, 강세 4점, 정확도 2점이에요.

아~ 근데, 여기서 더 이상 점수가 올라가지 않아 얼마나 좌절했는지 몰라요.
무엇보다 발음 그래프가 몇 십번을 시도해 봐도 원어민 그래프랑 비슷하게 안 나오니까 '내가 음치라서 원어민의 억양과 리듬감을 못 따라하나 봐~' 라는 생각이 들어 몹시 비참했어요.ㅜㅜ

혹시나 싶어 동생에게 시켜봤더니 동생은 단 두번 만에 B+이 나오대요. (OTL)
그만 하려는 거 억지로 더 시켰더니 이번엔 A!

아놔~ 누군 몇 십번을 해도 B+도 안 나오는데, 단 몇 번만에 A를 받다니...

문제는 나!
내 발음이 구린거였어~~~~ㅜㅜ

오기가 나서 그 뒤로 몇 번을 더 했더니, 짠~!
저도 드디어 B+을 받았어요. +_+
(그 뒤로 몇 십번을 더 해봤지만 A는 안 나왔다는 후문이... ㅠㅠ)
시원스쿨맥스 때도 완전 좌절 모드였는데, 리얼 트레이닝도 마찬가진 걸 보니 저는 확실히 발음이 많이 구린가 봐요. ㅠㅠ


Speak모드에선 모든 말을 다 따라하는 게 아니고, 4~5문장만 따라해요.

그리고 마지막엔 이렇게 종합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래프를 보니 제가 취약한 점이 더 확실히 눈에 들어오네요.

근데, 저 정확도는 어떤 정확도를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발음, 속도, 억양, 강세를 종합한 정확도라고 생각했는데, 또 어떻게 보면 그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평가 기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2. Watch → Quiz → Lecture

< Quiz 모드 : 마스터커뮤니케이션의 맥락을 읽고 의미를 파악하는 "리스닝 집중 트레이닝" >

- '소개2' 편,  "간호사가 되고 싶은 학생이에요" 중 일부 -

Quiz 모드에서는 인터뷰 내용을 알아들어야 그에 맞는 답을 답을 찾아낼 수 있는 문제를 내는데, 제 실력으론 감히 알아들을 수가 없.....ㅎㅎ
그래서 그냥 보기 중에서 귀에 꽂혔던 단어를 찍는다지요.

영상이 다 끝난 다음에 문제를 내는 게 아니라 Speak와 마찬가지로 중간중간 문제를 내는데, 바로 전 말에 대한 내용을 묻는 거라 방금 들었던 단어를 찾아낸다고 생각하고 풀면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구요.ㅋ

출제 의도와는 다른 접근이긴 하지만, 소리에 집중해 찾아내는 거니까 어쨌든 리스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ㅎㅎ

뭐, 열심히 듣다 보면 언젠가 문제를 이해하고 풀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 

문제를 푼 게 아니라 순간 기억에 의존해 들었던 단어를 찾은 거긴 하지만, 그래도 다 맞추었네요.ㅎㅎ


3. Watch→ Learn Lecture

< Learn 모드 : 단어 연결 프로그램을 통한 문장 어순 감각 UP! "작문 트레이닝" >

- '사는 곳2' 편, "쉐어하우스" 중 일부 -

Learn모드는 보기의 단어들을 조합해 단어를 완성하는 문제인데요, 역시나 영상 중간중간 문제가 나오고 바로 이전의 말을 가지고 완성하는 거라 들었던 대로 조합하면 쉬워요.
완벽히 알아듣지는 못해도 보기를 보면 금방 유추할 수 있거든요.

솔직히 이 문제는 문장 어순에 대한 감만 있으면 보기만 보고도 순서대로 맞출 수는 있어요.
하지만 저는 '리스닝'에 초점을 두고 풀려고 하고 있네요.

그래서 제대로 못 들은 문장은 굳이 보기를 보고 순서를 맞추려 하지 않고, 안 들렸으면 그냥 틀리게 뒀어요.


제가 이런 식으로 문제를 푸는 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저는 이렇게 풀고 있답니다.

아, 그리고 Speak 모드와 달리 Quiz와 Learn 모드는 바로 문제 풀기가 가능했네요.
물론 내용 파악 못하는 건 똑같았지만요.ㅋ

문제를 모두 풀고 대표 화면으로 돌아오면 이렇게 점수가 표시되는데요, "저는 대학생이에요" 같은 경우 127이라고 표시가 돼서, 첨엔 도대체 저 숫자의 의미가 뭔지 전혀 감이 안 와 무척 궁금했었다죠. 이후 다른 강의들을 더 듣고 나서야 숫자의 의미가 점수인 걸 알았는데, 저 127은 아무래도 오류였나 봐요.

이건 앱 버전이에요.

'리얼 트레이닝'만 시원스쿨 앱에 없어서 앱 버전은 없는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까 전용앱이 있더라고요.

저는 아무래도 앱이 PC버전 보다 시스템이 많이 불안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요.
오히려 PC버전 보다 더 편리하고, 구성이 잘 되어있어 놀랐어요.

앱 버전은 아예 첫 화면이 '인사' 강의부터 시작하게끔 되어있어요.

- '인사' 편, "내일은 하이킹을 갈 거에요" 중 일부 -

아, 진짜 이 강의를 안 들었으면 저는 좌절감과 비참함에 완전히 침식당해버렸을 거에요.
그리고 '리얼 트레이닝'은 내가 듣기엔 너무도 벅찬 강의라며 멀리했겠지요.

Watch 다음에 바로 Speak 모드로 넘어와 따라하기를 시도해봤는데, 이건 얼추 따라할 수 있겠더라구요.
심지어 그래프도 원어민 발음과 비슷하게 나오는~~~
감격의 눙물이 막! 막! 주루룩~ 주루룩~~~ ㅜㅜ

그리고 녹음도 PC에서 하는 것 보다 더 잘 되더라고요.
저는 앱도 헤드셋이 필요한 거 아닐까 했는데, 앱은 그냥 해도 되네요.ㅎㅎ

"나는 대학생이에요" 보다 더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전체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은?? ^^;;;

다시 한번 도전!!

우아앙~~~ 또 한번 감격의 눙물이.... ㅜㅜ

A 받은 기념샷 남기기!!

문장이 무지 짥고 쉬웠다는 건 안 비밀!! ㅎㅎ

Speak모드가 끝난 다음엔 이보람 쌤 해설 강의로 마무리!!

난이도가 좀 낮은 걸 해서 그런가 강의도 귀에 쏙쏙 더 잘 들어오대요. b
역쉬 제 수준에 맞는 강의를 들어야 했어요.ㅎㅎ

다시 자신감 회복!
아~ 하마터면 이 좋은 강의를 좌절감과 비참함에 빠져 안 들을 뻔...

우선 제 수준에 맞는 난이도 낮은 강의들을 찾아 듣다보면 지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강의들도 쉽게 다가올 날이 오겠지요??


체험단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위런영어'는 구성이 참 알찬 것 같아요.
'듣기 / 말하기 / 문법 /영작문 / 발음 / 리얼 트레이닝'
이렇게 6개로 분야가 나뉘어 해당 강의마다 전문성이 강하기도 하지만, 그것들이 모두 연계되어 있어 서로 보완적이라 좋아요.

어느 강의 하나 필요없는, 부족하다 싶은 강의가 없네요.
저만 열심히 쌤들의 강의를 따라간다면 '왕초보탈출'은 문제없겠거니와, 제가 바라는 목표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뒤늦게 시작한 영어 공부지만 도중에 포기 않고, 정말 열심히 꾸준히 한번 해보려고요.

체험단으로서의 후기는 이렇게 끝을 맺지만, 앞으로 개별적으로 학습 현황은 올릴 생각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여~ㅎㅎ

그럼, 영어공부 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_^/

* [시원스쿨 위런영어 체험단 1기] 본 포스팅은 시원스쿨 강의를 지원받아 직접 공부하면서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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