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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Movie

사랑스런 디즈니 실사영화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

by 시샘별 2017.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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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에서 해주길래 앞부분만 조금만 본다는 것이 어느 순간 폭 빠져서 끝까지 본..
애니인 줄 알았는데, 도중에 갑자기 실사로 바뀌어서 깜놀했던...
동화 속 나라 안달라시아에 사는 공주 '지젤'은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길에 왕자와의 결혼을 막으려는 마녀(왕자의 새엄마)의 꾐에 빠져 현실세계로 떨어진다. 바로 그때부터 실사로 바뀌는데...

소매가 잔뜩 부푼 드레스를 입은 실사판 지젤의 모습이 너무 우스꽝스러웠다.
이거 겁나 유치하겠군 싶어 그만 채널을 돌릴려 했는데, 어라? 공주 얼굴이 낯이 익네??

첨엔 스칼렛 요한슨인 줄 알았지만, 유심히 보니 에이미 아담스였다.
('빅 아이즈'때도 그랬.. 둘이 헷갈림.ㅋ)
잠시 후엔 패트릭 뎀시 등장!!

아마 그때부터였나 보다.
볼 마음이 100% 생긴 게...+_+

패트릭 뎀시 존멋!
웃는 모습이 사람 맘을 살살 녹임.
예전에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처음 보고 반했드랬지.ㅎㅎ


싱글 대디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인 로버트(패트릭 뎀시)는 어린 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에 쫄딱 맞은 지젤(에이미 아담스)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 하룻밤을 재워준다.

안달라시아에서는 공주를 찾기 위해 에드워드 왕자와 다람쥐 핍이 현실세계로 찾아오고, 그 둘의 만남을 방해하기 위해 마녀의 하수인도 뒤쫓아 오는데...

딸에게 조차 동화책을 읽어주지 않는 현실주의자 로버트와 동화 속에서만 살아 대책없이 밝고 긍정적인 지젤이 서로 상반됨에도 사랑하게 된다는 뻔하고 유치한 스토리지만 내내 유쾌하게 봤다.

보면서 이따금씩 데자뷰가 느껴지는 것이 앞으로 이리이리 될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면 정말로 다 그리 됐다. 첨엔 누구라도 예측이 가능할 만큼 뻔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전에 한번 본 것 같다. ㅋㅋㅋㅋㅋ

알아보니까 이 영화 후속편이 올해 만들어질 거란다.
영어 제목이 'Desenchanted' 라나?
1탄의 10년 뒤의 일을 그릴 거라는데, 어쩜.. 제목만 봐도 느낌이 온다.ㅋㅋ
 
동화 속에서 해피하게만 살던 공주가 현실에서 살아가기 오죽 힘들었을까? ㅎㅎ

로버트와 지젤의 이야기도 궁금하지만, 버림받은 사람들끼리 만나 결혼한 왕자와 로버트의 약혼녀는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하다.

현실세계의 부부인 로버트와 지젤이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하는 해피엔딩은 못 맞았을 게 뻔하고, 동화 속에서 살게 된 그 둘은 해피하게 살고 있겠지? 혹시 2탄에서는 마녀가 부활해 그 둘을 방해하려나?

1탄과 딱 10년 차이를 두고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더 기대가 되는..

나중에 개봉하면 꼭 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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