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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영화12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Shallow Hal) 오래 전에 본 영화지만 오늘 낮에 케이블에서 방영해 주길래 방가운 마음에 또 본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영화관에서는 못 보고, 비디오로 출시된지 얼마 안 됐을 때 봤던 것 같은데 그때가 언제더라?? 한 15,6년 됐나보다. 당시 비디오 가게에서 이 영화를 택했던 이유는 첫째는 스토리가 맘에 들어서였고, 두번째는 좋아하는 기네스 팰트로가 나와서였다. 그땐 잭 블랙은 비호감이라고 생각했어서 보기 불편했지만 영화 자체는 감동적이었다. 주르륵 주르륵.. 눈물까지 쏟았었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의 원제가 'Shallow Hal'이란 건 이번에야 알았다. 이전까지는 영화 원제목이 뭔지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영어공부 좀 한답시고 관심이 생겨 알아봄.ㅎㅎ 예전부터 이 영화를 두고 국내에 맞게 바꾼 제목.. 2017. 5. 3.
올드하고 진부하지만 청정한 영화 '클래식(The Classic)'_스포있음 아마 내 또래(?)라면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제목만 듣고도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하고 시작하는 ost와 조인성과 손예진이 겉옷을 뒤집어 쓰고 빗속을 뛰어가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한국 영화사에 두고두고 남을 ost와 명장면을 남기고, 흥행에도 크게 성공, 평도 좋아 소위 명작이라 불리는 영화지만, 내겐 오랫동안 관심밖이었다. 이유는 단 하나! 손예진이 주연이라서.. 였다. 전에도 말했었지만 한때 배우에 대한 편식이 꽤 깊었던지라 싫어하는 배우가 나오는 작품은 아무리 인기가 높다고 해도 절대 안 봤었다. 배우에 대한 편식이 많이 줄고, 손예진.. 그녀에 대해서도 많이 너그러워진 다음엔 멜로와 로맨스 장르를 꺼리게 되어 멀리하고.. 그러다 이제야 배우와 장르에 대한 편식 모두로부터 한결 자유.. 2017. 4. 16.
피노키오들의 향연 '최악의 하루(Worst Woman)' 유명 감독이 제작한 것도 아니고, 탑 배우가 나오는 영화도 아니지만, '최악의 하루'란 제목이 주는 호기심과 배우 한예리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보고 싶었던.. 그러나 바로 보지는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고 미루는 동안 영상이 예쁘다는 얘길 들었고, 검색으로 대충의 줄거리를 알게된 다음 영화를 보게 됐다. 영화는 '은희(한예리)'라는 여자가 하루에 세 남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연히 길에서 만난 일본인 소설가 '료헤이(이와세 료)', 아침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 중인 현 남친 '현오(권율)', 은희가 남산에서 올린 SNS를 보고 무작정 그녀를 찾아온 구 남친 '운철(이희준)'.. 은희는 지금껏 현 남친과 구 남친 사이에서 거짓말을 해왔었고, 이번 만남에서도 거짓을 말하는데, 이는 후에 삼자.. 2017. 4. 12.
날마다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여자 '첫키스만 50번째(50 First Dates)' 한때 내가 정말 사랑했던 로맨틱 코미디 '웨딩싱어'의 두 주인공인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또 한번 호흡을 맞춘 영화 '첫키스만 50번째'. 그 둘이 다시 만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넘나 보고 싶었던 영화였으나 뒤늦게 알아 극장에서 보지는 못했고, 그후 비디오로 봤나? 티비에서 봤나? 암툰 기억이 가물거릴 만큼 꽤 오래 전에 본 영화다. 며칠 전 케이블에서 해주길래 다시 본... 사고(?)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려 사고 전날에 기억이 멈춰버린 '루시(드류 베리모어)'. 단골 식당에서 밥을 먹고.. 아빠와 파인애플을 따러 가고.. 집 창고 벽에 그림을 그리고.. 축구 경기를 보고.. 아빠의 생일 파티를 하고, 반전영화의 대명사 식스센스를 보고.. 다음날이면 또 이 같은 일을 되풀이하며 살아간다... 2017. 4. 10.
릴리 제임스의 '신데렐라' Tv 채널을 돌리다가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영화 한 편이 거의 끝나가길래 다음 영화가 뭔지 확인해 봤더니 '신데렐라'였다. 내용이야 뻔히 다 알지만, 인터넷 기사에서 여주가 '엠마 왓슨'이라고 했던 게 떠올라 볼 마음이 생겼다. 그런데 그 기사를 본 게 올해였던 것 같은데 벌써 Tv에서 방영을 해주나 싶어 검색을 해봤더니 영화는 2015년 작이었고, 당연히 주인공도 '엠마 왓슨'이 아니었다. (엠마 왓슨이 출연한 영화는 '미녀와 야수'이고, 이달 16일에 개봉한다.) 살짝 실망스럽긴했지만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는 말에 어릴적 동화책으로 읽었던 신데렐라의 느낌을 잘 살렸을 것 같아 그냥 보기로 했다. 영화는 정말로 원작 동화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동화 내용에 충실하되 동화라서 생략되고 넘어가 의문을 남.. 2017.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