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주온에 이어 착신아리까지 일본 공포영화 시리즈 모두 섭렵하기..ㅋㅋ
착신아리는 예전에 파이널을 먼저 봤는데, 너무 재미없어서 1과 2는 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었던..
근데 링과 주온을 보고나니 착신아리도 첨부터 봐줘야할 것 같은 쓸데없는 의무감에 결국은 봐버렸네... 하핫!
지금은 유물이 되어버린 2g 폴더폰..
본인 핸드폰에 자기가 받지도 않은 이상한 벨소리가 울리며 발신인이 본인 번호로 된 전화가 걸려온다면... 그것은 죽음의 예고!
전화의 내용은 바로 자신의 목소리.. 또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그런데 착신 날짜가 며칠 뒤?!...
실제로 그 전화를 받은 사람은 전화에 남겨진 착신 날짜가 되면, 전화가 걸려왔던 시간과 같은 시간에 자신이 받았던 전화 속 말과 똑같은 말을 남기며 죽는다.
그리고 희생자의 폰에 저장된 누군가에게로 이 죽음의 전화는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공포 영화의 전형은 언제나 우리 삶에서 가장 가까운 것을 공포의 대상으로 끌어온다는 것!
착신아리에서는 핸드폰을 이용..
착신아리는 핸드폰이 일반화됐던 그 당시, 그 시대에 딱 맞는 트렌디한 공포영화였다.
지금 시대상에 맞게 하려면 카톡이나 라인으로 전해지는 죽음의 동영상으로 바꿈 되려나? ㅋㅋ
갠적으론 링, 주온, 착신아리 통틀어서 착신아리 1이 제일 괜찮았다.
죽음의 예고 전화를 받은 사람들의 잇다른 죽음을 연출하는 방식은 '데스티네이션'을 연상시키는데, 귀신이 실제로 갑툭튀하며 죽음을 몰고 가는 것 보다 훨씬 더 공포감이 느껴졌다.
후반부에서 귀신의 실체가 나타나긴 하지만, 링이나 주온에 비하면 출연 빈도가 적절해 보였다.
스토리적으로 반전도 있어 심심하지 않았고, 죽음을 예고하는 전화의 실체에 얽힌 이야기에서 앞선 죽음들과의 개연성을 찾을 수 있던 것도 좋았다.(주온같이 밑도 끝도 없이 사람들 죽이는 스토리는 진짜 내 스탈 아님!)
다만..
마지막이 좀..
난해했다.
2에서 답의 실마리를 주기는 하는데, 음...
차라리 난해함으로 계속 남게 놔두는게 더 좋았을 것 같은...
착신아리 2는 나나코의 저주가 아닌 그 보다 앞선 저주가 있었다는 설정..
대만으로까지 무대를 옮겨가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노잼이었다.
그 눔의 관절이 꺾인채 기댕기는 귀신은 이제 그만 좀 우려먹었으면...
지겹다 못해 짜증남.
2편 역시 1편과 마찬가지로 저주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링의 사다코+입 찢어진 귀신 이야기(영화에서는 그 반대지만)를 섞은 것 같은...
음..
이 무더운 여름날 등골을 서늘하게할 만큼 진짜 공포다운 공포를 느끼게 해줄만한 공포영화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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