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영화1 공포영화_카르마 별 기대없이 봤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초중반부는 굉장히 지루했다. 그래서 그냥 틀어만 놓고 계속 딴짓을 하며 봤었는데, 후반부로 접어들며 이야기가 뜻밖으로 흘러가자 급 관심을 갖고 집중해서 봤다. 영화는 초중반부에 미스터리한 복선들을 잔뜩 깔아놓고, 후반부에 반전을 통해 진실을 보여주는 아주 전형적인 공포영화의 클리셰를 따라 만들어졌다. 더구나 반전마저 다른 모 유명 공포영화를 따랐다. 반전이 드러났을 때 내가 이 뻔한 걸 몰랐다니.. 하고, 조금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결과적으로는 반전을 짐작 못했기에 괜찮은 영화로 남게 되었지만, 나름 영화에 대한 '촉'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던 나로써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도 했다.ㅎㅎ 내가 뻔한 반전을 짐작하지 못한 건 '카르마'라는 제목때문이기도 하다. 카르.. 2016.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