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1 실화영화_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제목만 듣고 단번에 '아, 영어 잘 못 하는 사람이 영어 배우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미딘가 보네.'하고 감이 왔다. 주인공이 나문희 씨와 이제훈 씨이며, 구청에 민원 넣기가 취미인 할머니(나문희)가 영어를 잘하는 구청 직원(이제훈)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 조르다 배우게 된다는 스토리의 일부를 알고 난 후엔 '할머니가 예전에 자식을 해외로 입양 보냈고만? 안 봐도 스토리 쫙 나오네.' 하고 김이 팍 새서는 평이 기대 이상으로 좋고 흥행 성적 또한 좋다는 얘기가 들려와도 외면했었다. 열성적이진 않아도 현재 영어 공부중이라 다른 건 몰라도 할머니가 영어 공부하는 과정이 궁금하긴 했지만, 초중반은 신나게 웃음을 유발하다 끝에 가서 눈물을 유도할 게 뻔할 텐데 결단코 감독의 의도대로 놀아나고 싶지 않았다... 2017.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