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1 '립반윙클의 신부' 스페셜 에디션_스포있음 어쩌다 보니 이와이 슌지 감독의 대표작인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 '4월의 이야기'를 차례차례 다 보았다. 세 작품이 다 첫사랑을 주제로 해서 그런지 '이와이 슌지' 하면 '감성멜로' 라는 고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그래서 '립반윙클'의 신부도 비슷한 느낌의 영화겠거니 했다. 이 장면은 스틸컷과 영화 예고편에는 나오지만 2시간 짜리 정식 개봉작에서는 나오지 않고, 3시간 짜리 스페셜 에디션에만 나오는 장면이다. 일본 전통 결혼식에서 신부가 쓰는 와타보우시를 닮은 종이 가면을 푹 뒤집어 쓰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종이 가면 → 와타보우시 → 신부' 라는 연상 작용 때문인지 '립반윙클의 신부'란 제목과 딱 들어맞아 보이는.. 첫 느낌은 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듯한.. 자신의.. 2017. 3. 15. 이전 1 다음